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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 플레이 로그 백업

강 화양&권 효임, COC 시나리오 "Stardom" 플레이 로그

앞서 본인은 "크툴루의 부름 수호자 룰북"을 소지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세션카드로 사용한 것입니다, 저와 권 효임 오너. 묘 님을 제외한 외부에서 유입된 분들께서는 SNS 등으로 해당 세션카드를 유출하지 말아주세요.

 

강 화양(KPC)&권 효임(PC)의 Call Of Cthulhu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Written by 경우 "Stardom"에 대한 플레이 로그입니다.

 

 

강 화양과 권 효임이 커뮤, [남겨질 초침의 끝자락](약칭 : 초끝커)로 이어진 "친구관계"임을 사전에 말씀드리고

 

 

감상 전, 플레이 도중 키퍼링의 실수에 의해 시나리오 내 개변이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 플레이 로그는 TRPG 시나리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 플레이하시지 않은 분이거나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열람에 주의해 주세요. 

 

 

아직 키퍼링이 서투르고 PC로 참여해 주신 권 효임 오너. 묘 님께서도 러닝에 서투르십니다. 참고해 주세요.

+빠른 진행을 위해 맞춤법을 보지 않은 부분이 많아 오탈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관한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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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
 
1929년
 
캘리포니아주 LA.
 
천사들의 도시라 불리는
 
이 도시에는 별이 꺼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당신과 강 화양은
 
할리우드에 있는 작은 영화사
 
에 있습니다.
 
우리들은 리틀 영화사의 소유주 주디 리틀 의 연락을 받고 왔습니다.
 
우리가 아니라 당신이
 
주디 리틀의 연락을 받은 것에 가깝지만…
 
혼자 가는 것보단 둘이 좋다고들 하잖아요.
 
그런 연유에서 그를 이곳까지 데리고 온 당신입니다.
 
주디의 연락은 몹시 간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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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신으로...
 
자기들끼리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서로 초면인 상황이 없도록 해달라는데
 
그도 당신을 많이 알지는 못 하지만,
 
강 화양:권 효임, 그대야? 할리우드까진 왜 오자고 한 거예요?
 
권 효임:아, 화양 씨한테 제대로 설명을 못했네요. 영화사에서 편지 한 통이 왔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나 뭐라나~. 뭐, 겸사겸사 돈도 벌면 좋잖아요? 그래서 같이 온 거죠~.
 
강 화양:Ah-Ha, 그렇군요? 관광하러 온 줄로 알고 있었는데 의뢰라... 이상하네요, 무튼 영화사의 부탁이니 배우인 그대가 잘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봐. 이렇게 멀리까지 부를 정도면 말이에요.
 
권 효임:관광도 하고, 일도 하고~. 나름대로의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하하.) 그럴지도요. 배우라서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했나~. (흐음...) 그만큼 간절한가 보죠. 이 먼 곳에 부른 까닭이 뭔지나 좀 알아야겠어요.
 
그렇게 대화가 적당히 오고 갈 무렵,
 
의뢰인 주디가 들어옵니다.
 
주디는 상당히 피곤하고 근심이 어린 얼굴로
 
간결하게 인사하고 곧장 본론을 꺼냅니다.
 
주디 리틀:안녕하세요. 이렇게까지 와줘서 고마워요. 일단 본론부터 설명할게요.
 
그 내용을 축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이는 영화와 같은 위치라고 덧붙여주네요.
 
정보원의 조사로는, LAPD는 이 사건을 단일 사건으로 알고 있으며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정보 또한 건네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디 리틀:...현재, 전 소유주였던 아버지가 사망 후 투자가 거의 끊긴 상태예요.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가 영화를 제작했는데... 안 그래도 이 영화는 안 그래도 관객이 별로 없어 손해를 볼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이 사건이 모방 범죄라는 것이 밝혀지면 영화사는 망하고 말 거예요.
그러니 제발...
 
권 효임:(...) 뭐, 일단 저는 약속할게요.
 
강 화양:권 효임, 그대가 부탁받은 일이니 나도 거절하진 않을게요. 그대에게 협력하지 않을 이유는 없으니.
 
권 효임:(하하) 좋아요. 고마워요, 화양 씨. (괜히 이상한 일에 끌어들인 건 아닌가 몰라.) 그럼... 저희 둘다 비밀리에 사건을 수사하기로 약속했으니, 이제 좀 사건을 어떻게 파헤쳐볼지 알아볼까요.
 
자,
 
이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권 효임:흐음~. (...이제 뭐부터 하지?) 12일 전...보다는 4일 전에 발생한 사건을 먼저 살펴보는 게 나을까요? 미처 증거를 치우지 못하고 갔을 수도 있고... 화양 씨 생각은 어때요?
 
강 화양:Hmm, 4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여긴 할리우드. 그리고 사건 보존이라는 개념이 있는지도 불확실하니. 분명 사건 현장에 구경꾼들이 달려들어 엉망이 되었을 테죠. 순서는 상관없을 것 같고, 시간상의 여유가 있다면 영화<저스티스 헌터>를 직접 보는 건 어떨까요?
 
권 효임:헉, 그건 생각지도 못했네요. 확실히... 모방 범죄라 했으니, 수법이 영화에 담겨있을 거고. (엄지 척!) 화양 씨 엄청 똑똑한데요~. 그럼 영화 먼저 보죠!
 
...
 
영화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권 효임, 예술/공예(사진) 판정
 
권 효임:
예술/공예(사진) Roll
기준치: 20/10/4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강 화양:Umm, 그대야. 뭐 좀 알 것 같나요? 아마 배우이니 영화쪽으로도 눈이 트여 있지 않을까 싶은데...
 
권 효임:(...) 그, 배우라고 해서 다 눈이 트여있는 건 아니니까요~. 오늘 컨디션이 영 별로인가 잘 모르겠네요. (변명...)
 
권 효임, 교육 or 역사 판정
 
권 효임: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영화 속 배경의 순서가
 
순으로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순서는 남 - 동 - 북 - 서 순이며 역시계방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눈에 걸리는 점이 한 가지 있네요.
 
영화 속 피해자들은 모두 여성이며,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부유한 여성입니다.
 
영화 속에서 조던에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이기심과 허영 때문에
 
악마의 제물이 되며 칼로 공격당했습니다.
 
권 효임, 정신력 판정
 
권 효임: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영화 속 한 여인이 몹시 아름답고 눈에 띕니다.
 
마침 아만다가 그 여인을 부르네요.
 
아만다:“캐시!”
 
아만다 친구 역할의 단역입니다.
 
영화를 봄으로써 알 수 있는 것은 이게 다인 것 같네요.
 
권 효임:...이미 롱비치와 다운타운에서는 사건이 일어났고, 누군가가 또 사건을 일으킨다면 그곳은 선 밸리와 그래나다 힐스가 되겠네요. (...) 캐시가 어쩐지 걸리는데. (다음 타깃이 캐시...를 닮은 이라던가.)
 
강 화양:Of caurse, 그대야. 그 사건은 며칠 후나 오늘 밤 중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분명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찾으면 되겠죠. 아니면 경찰서나 이 영화의 제작자를 만나는 것도 좋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제 해는 머리 위에서 등-허리쪽을 향해 벗어나고 있네요.
 
권 효임:으음, 경찰서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했던 것 같아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영화의 제작자를 한 번 만나보는 게 좋을 듯 해요. (아닌가?) 화양 씨는 어딜 먼저 가보는 게 좋겠어요? 어차피 둘 다 가보긴 해야 할테니. (하루는 짧으니까 서둘러야 하기도 하고.)
 
강 화양:아무래도 영화를 모방한 사건이니 영화 관계자가 용의선상에 오르는 일은 불가피하겠죠. 한 번 그들을 만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들은 주디를 통해 만날 수 있겠죠.
 
권 효임:그으럼... 주디 씨에게 그들과 만나게 해달라고 해봐야겠네요. 자, 가보자고요.
 
영화 제작자를 만나려고 하자,
 
주디는 비밀을 지켜달라 당부하며
 
켈라 보닌과 토마스 맥코이를 소개해줍니다.
 
켈라 보닌:아-, 이번 작품은 이렇게 영화에 관여하는 내가 만든 영화치곤 많이 부족했지, 일단. [저스티스 헌터]는 시험 작에 불과해. 리틀 영화사는 내 역량을 담기 부족한 장소임이 틀림없어!
 
켈라 보닌, 그는 이 영화의 감독으로, 제법 오만한 태도를 내보입니다.
 
토마스 맥코이:그래서, 저희를 무슨 용무로 찾...
 
켈라 보닌:아 글쎄, 내가 이 영화계에서 엄청난 인재로 평가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니까?
 
토마스 맥코이, 그는 이 영화의 카메라 맨이었다고 하네요. 토마스가 무슨 말을 하든 켈라 보닌이 끼어드는 건 덤입니다.
 
아무튼, 그들에게 어떤 질문이라도 해 봅시다!
 
권 효임:(흠흠.) 저어... 켈라 보닌 씨? 아, 다름이 아니라 영화를 엄청 감명 깊게 봤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이 영화를 감독하게 된 건지 좀 알고 싶어서요. 영감은 어디에서 얻었는지, 어떻게 이 스토리를 떠올린 건지?
 
켈라 보닌:스토리 자체는 "메리 글로버"에게서 받았지. 이게 다 그 여자 때문이야! 그 여자가 각본을 이상하게 썼기 때문에 이 영화가 저조한 수익을 내고 있음이 틀림없어! 어이, 찰스! 여기 와서 기자재들 좀 옮겨! 이게 다 뭐야?!
 
권 효임:(오호...) 메리 글로버 씨는 누군데요? 왜 각본을 이상하게 쓴 건지 알아보고 싶은데... 아, 토마스 맥코이 씨는 카메라맨이셨다고 했죠? 혹시 토마스 씨는 메리 글로버... 씨에 대해 아는 것 있으신가요?
 
켈라 보닌:그 여자는 각본가야. 더럽고 치졸한 각본을 만들고 자빠졌어. 팔리는 걸 만들어야 할 거 아냐! 팔리는 걸! 내 위상이 어느 정도인데, (쯧)
 
토마스 맥코이:아뇨, 저는 그냥 일개 카메라 맨일 뿐이라...
 
켈라 보닌:어이, 찰스! 그게 얼마짜린지 알아!? 널 팔아도 안 돼! 일 좀 똑바로 해!
 
계속해서 켈라 보닌은 토마스 맥코이의 말 도중, 끼어듭니다.
 
권 효임:켈라 씨, 너무 성내지 마세요. (토마스 씨가 착하셔서 참아주고 계신 것 같은데...) 그러다 토마스 씨가 떠나고 혼자 남으시면 어쩌려고요? 토마스 씨 같은 멋진 카메라맨은 잘 없을 텐데요. 뭐... 아무튼, 그 여자가 어디에 사는지 좀 알 수 있을까요? 그 여자를 한 번 만나보고 싶어서요.
 
켈라 보닌:흥, 이게 다 주디 리틀이 내 위대함을 담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하여간, 여러모로 짜증이 치미는 녀석들이야. 볼일이 있어서 그건 어렵겠군. 먼저 자리를 뜨도록 하지!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갑니다.
 
혹은, 여기서 토마스와의 대화를 좀 더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권 효임:어우, 성질이 나쁜 분이시네. 그렇죠, 토마스 씨? (하하.) ...저런 분 밑에서 일하시느라 많이 힘드셨겠어요.
 
토마스 맥코이:대신 사과하죠. 보닌은 영화 흥행에 실패해서 많이 예민한 상태거든요. 음, 그래도 이번에 유성 영화는 처음 찍었기도 하고 이 일에 자부심을 느껴요. 보닌은 원래 잘난 체를 좋아하는 성정이기도 하고... 그만큼 허세를 부릴 만한 능력이 있다 생각하니까요.
 
권 효임:...그래요? 켈라 씨의 다른 작품을 보질 않아서 그가 능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 볼 일이 있다는 게 무엇인지 아시나요? 가능하다면 메리 글로버 씨가 어디 계신지도 좀 알고 싶고요.
 
권 효임, 말재주 or 설득 판정
 
권 효임:
설득
기준치: 50/25/10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토마스 맥코이:...아쉽게도 보닌이 가는 곳은 몰라요. 그래도 메리 글로버 씨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알고 있어요.
 
권 효임:(...알고 계신 것 같은데. 화양 씨가 한 번 더 조심스레 물어봐요!)
 
강 화양:하하, 그러죠. 토마스 맥코이, 그대야. 정말로 보닌. 그가 가는 곳에 대해서 모르고 있나요?
말재주
기준치: 70/35/14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 화양이 나지막이 질문을 던지자 그가 머뭇거리다 이내 말해줍니다.
 
토마스 맥코이:그는, 가끔 이렇게 화가 나면 주디 리틀에게 찾아가거나... 혹은 신문사에 가요.
이 이상은 정말 몰라요.
 
슬슬 해가 지평선 아래로 떨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토마스 또한 이제 할애할 시간이 없다며 급히 발걸음을 옮기네요.
 
권 효임:(벌써 시간이 이렇게...) 앗, 잠깐만요!
메리 글로버 씨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알려주고 가세요...!
 
그렇게 말한다면, 토마스가 메리 글로버의 주소를 주긴 합니다만...
 
이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강 화양이 나지막이 끼어듭니다.
 
강 화양:권 효임, 그대야. 이 사건은 지금 비밀리에 수사 중이에요. 지금 메리 글로버, 그녀에게 가봤자 얻을 수 있는 것도 한정적일 테죠. 그는 다음에 찾는 게 더 좋을 거예요.
 
권 효임:(음...) 혹시 모르잖아요~. 그 각본을 어떻게 구상했는지 알면 좋을 것 같기도 해서? 뭐, 화양 씨가 그리 말하니 다음에 찾는 게 좋겠죠! (...) 그럼 이제 뭘... 해야 할까요?
 
강 화양:이제 밤이 늦어서 경찰서도 가보긴 힘들 테고... 그대에게 굳이 첨언하자면 사건 현장에 들러 보는 건 어때요?
 
권 효임:그럼... 그렇게 할까요. 사건 현장이 두 군데인데, 갑자기 고민되네요. 롱비치 먼저 가볼까요? 어차피 모두 다 난장판이 되어버렸다면 어딜 가든 상관없을 것 같으니...
 
그리하여 두 사람은 롱비치로 향합니다.
 
본디 태양이 내리쬐는 아름다운 해변이지만, 현재는 어둠 속 달빛이 적막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을 찾아가니...
 
롱비치의 그림자, 슬럼가에 있는 허름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건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기술상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이것만으로. 더는 없어 보입니다.
 
이웃 주민, 피해자가 일했던 햄버거 가게 점장 혹은 종업원, 집주인 등의 사람을 통해 첫 번째 피해자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권 효임:음... 집주인과 먼저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집주인:예, 그래서 폴라에 대해 알고 싶다고요?
 
권 효임:(아. 그 분 이름이 폴라 씨구나~.) 네, 폴라 씨에 대해 알고 싶어요.
 
집주인:폴라는, 갈색 머리에 녹색 눈을 가진 아이였고.햄버거 가게 종업원이었어요. 롱비치에 온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죠.
 
권 효임:(오호...) 그 외 별다른 점은 없나요? 이곳엔 어쩌다 오게 된 건지...
 
집주인:돈을 벌러 온 거겠죠. 자세한 가정사에 대해서는 나도 알고 있는 바가 없어요.
그 아이는 가정사에 대해서 만큼은 철저히 숨겼거든요.
 
권 효임:알리고 싶지 않은 무언가가 있었나 보네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더 얻을 건 없어 보이죠, 화양 씨?)
 
강 화양:(아뇨, 권 효임. 그대야. 사건이 발생한 집의 주인은 그예요. 사건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겠죠. 라며 조용히 속삭여 줍니다)
 
권 효임:(아, 그러네요!) 으음...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의 상황은 어땠나요? 알고 계시는 것 모두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집주인:폴라의 사인은 정확하지 않아요. 경찰 쪽에서 알고 있을 거예요. 사건 당시 밤 11시경 비명이 난 것을 듣긴 했다만... 늘 있는 부부싸움 같은 것으로 생각해서 무시했죠. 아파트라는 게 원래 좀 그런 편이잖아요?
 
권 효임:부부싸움...이라 하시면 남자 목소리도 들렸었단 건가요? (흐음.) 그 날은 폴라 씨가 일을 하고 왔었나요? (그것까진 모르시려나.)
 
집주인:남자 목소리였을 거예요. 여자 쪽 비명에 묻혀서 잘 안 들렸지만요. 폴라는 늘 일하니까 그날도 일을 하고 온 이후였겠죠.
 
집주인에게 들을 수 있는 것은 다 들은 것 같네요.
 
권 효임:그럼, 실례가 많았습니다. (이제 함께 일했던 종업원이나 점장을 찾아보는 게 좋을까요?)
 
강 화양:Yes, 좋아요. 분명 폴라를 습격한 남성은 그가 일하고 있던 가게에 몇 차례, 혹은 단 한 번 이상 찾아간 적이 있을 테니까요.
 
권 효임:그럼... 일단 종업원에게 물어볼까요? 아무래도 서로 봐오며 일했으니 무언가를 좀 더 알 수 있을지도.
 
피해자가 일했던 햄버거 가게를 찾아갑니다.
 
문은, 간신히 열려 있긴 하네요.
 
곧 문을 닫을 것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요.
 
하고 문에 달린 종이 소리를 내며 안으로 들어서자,
 
햄버거 가게 종업원:곧 문 닫을 거예요, 들어오시면 곤란해요.
 
권 효임:(아.) 잠시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거에요. 정말 몇 가지만 물어볼거라서요.
 
햄버거 가게 종업원:음, 그래요? 뭐가 궁금한가요?
 
권 효임:폴라 씨 아시죠? 같이 일하셨었잖아요. 아, 이상한 사람은 아니고 그녀와 간간이 알던 사이였는데, 그런 사건이 있었어서... 혹시, 일하면서 폴라 씨와 자주 트러블이 있었던 분이 계셨나요? 폴라 씨가 일에는 잘 적응했었나요?
 
햄버거 가게 종업원:그녀와 알고 있는 사이라고요? (의아해 합니다) 그래요, 폴라가 이번에 살해 당하긴 했죠. 트러블? 트러블이 있던 적은 많죠. 케첩을 더 달라고 떼 쓰는 진상에, 영업 종료 시간에 찾아와서는 대량 주문을 부탁하거나 쓰레기를 가게 내부에 버리고 가는 진상 손님까지, 여럿 사람 있죠. 일은, 뭐... 잘하긴 했어요. 그건 좀 아쉽게 됐지만.
 
권 효임:뭐... 그렇게 친하던 건 아니었거든요. 사건 당일날 심하게 싸웠던 이는 없나요? 그 날 폴라 씨가 이상했다거나... 별 달리 특별한 점은 없었던가요?
 
햄버거 가게 종업원:그러고 보니... 팁을 많이 주는 손님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엄청 평범하게 생겼었는데... 그날의 폴라요? 폴라는 상당히 기뻐 보였어요. 그것 외에는 특이점이 없었네요.
 
권 효임:팁을 많이 주는 손님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범하게 생겼지 않나?) 그 사람에 대해 더 떠오르는 것은 없으세요? 머리색이라거나, 눈색이라거나, 안경을 썼는지 쓰지 않았는지 같은 것들이요.
 
햄버거 가게 종업원:당신은 이 가게에 있는 사람 전부 기억할 수 있나요? 하루만 해도 몇십~몇백 명의 사람을 상대해요. 우리는 그렇게 자세한 것까지 알기 힘들다고요! 어서 나가요! 이제 가게 문을 닫을 시간이니까!
 
햄버거 가게 종업원은 캐묻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신경질적으로 말하며 화를 냅니다.
 
...결국 햄버거 가게에서 쫓겨났네요.
 
이제 늦은 밤이 찾아왔습니다. 새벽에 가까워질 무렵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오늘은 더 조사할 수 있는 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권 효임:(...) 이만 쉴까요? 시간도 엄청 늦었고. 시설 좋은 곳에서 방 하나 잡고 자야할 것 같은데.
 
강 화양:그대의 말에 따르는 게 좋겠네요. 휴식은 늘 중요한 법이니. 심지어 조사하기엔 너무 늦었어요. 가게는 문을 닫았을 테고, 사람들은 잠에 빠져들었겠죠.
 
그렇게 호텔 혹은 잠을 잘 수 있는 곳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침대에 누우니 그간 느껴 온 피로가 좀 가시는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한편으로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함에 휩쓸리기도 하지만,
 
이내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
 
.
 
.
 
어영부영 일어나 아침 신문을 살피면...
 
---
 
오, 이런...
 
주디가 신신당부하며 들키지 말라고 했던 사건이...
 
아무래도 리틀 영화사로 찾아가 주디를 만나야 할 것 같네요.
 
권 효임:(그 감독 아저씨 짓 아냐? 투덜투덜...) 영화사로 갑시다, 화양 씨...
 
강 화양:...네. 그대야, 서둘러야겠네요.
 
리틀 영화사 앞은
 
기자들이 안산인해를 이루며
 
수없이 플래시를 터트립니다.
 
켈라는 영화사 앞에서 기자를 막는 척하며
 
은근슬쩍 기자의 질문에 답을 합니다.
 
기자를 해치고 안으로 들어가면
 
이목이 우리들에게 쏠립니다.
 
영화사 안으로 들어가면,
 
라 소리 지르며 경악하는 주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디는 비밀을 유지하지 못한 당신들을 원망합니다만,
 
라고 말하며 의뢰 내용을 수정하네요.
 
주디와 이야기가 끝나면,
 
밖에서 큰 소리가 들립니다.
 
한 남자가 기자들을 해치고 영화사로 들어옵니다.
 
밖의 소란이 어느 정도 진정됩니다.
 
남자는 경찰 배지를 꺼내 들곤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
 
경찰은 먼저 피해자 신원을 파악하는데 힘씁니다.
 
다른 사람들이 연속사건이라 아무리 말해도
 
로디 영:그렇다 하더라도 신원을 파악하고 유가족에게 돌려보내는 것이 먼저입니다.
 
라 말하기 일쑤입니다.
 
두 사람의 거주지가 다른데다 사망 원인이 판이하게 달라
 
연속된 사건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견해입니다.
 
그는 이 사건들이 영화와 같은 것은 모두 우연이며
 
원한 혹은 강도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합니다.
 
우리들이 어딜 갈 때마다 기자가 따라다니며 수사를 방해합니다.
 
그들은 돈을 줄 테니 정보를 달라던가,
 
허황한 이야기를 내뱉으며 사실이 맞는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권 효임:(변장해서 다니거나 위협이라도 해야겠네...) 음, 다시 롱비치로 가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운타운? 화양 씨 생각은 어때요?
 
강 화양:아마 두 번째 피해자는 노숙자라는 신분이니 만큼 가해자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많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오늘부터는 용의자를 선별해 그들의 증언을 듣거나 영장을 발급해 그들의 집에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혹은, 주디의 정보원을 찾아가도 좋을 것 같아요.
 
권 효임:(오.) 정보원이라,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그를 찾아가봐요!
 
주디에게 정보원에 관해 물으면
 
글래디스 벤더의 집 주소를 줍니다.
 
글래디스는 어바인의 주택에서 거주 중입니다.
 
글래디스의 집 문을 두드리면 휠체어를 타고 있는 중년 여성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뒤에 기자가 하나, 득달같이 끼어들었네요.
 
글래디스는 우리가 올 줄 알았다는 듯 커피와 비스킷을 제공합니다.
 
글래디스에게서 들을 수 있는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글래디스 벤더:오래전, 메리 글로버가 인터뷰하러 왔기에 영화에 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어요. 메리는 주디의 소개로 알게 된 사이로, 당시 장소와 사건 순서를 이야기하며 조언을 구했기에 이 사건이 영화의 모방범죄임을 알고 있기도 했고요. 경찰에게 모방범죄가 의심된다며 신고한 적이 있으나, 현직 경찰들은 나의 조언을 무시했죠. 결국에는 이렇게 되어 버렸군요. 내 다리가 이래서 함께할 수 없지만, 조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와요.
 
그에게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권 효임:멜리사... 씨가 2번의 자상을 입고 과다출혈로 죽은 거라 추정된다는데, 글래디스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래디스 벤더:멜리사에 대한 것이로군요. 멜리사가 평소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정도로 방어적인 사람이 사람을 들였다는 점에서 어쩌면 면식 관계일 수도 있고, 또는 사전에 피해자의 정보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녀가 무슨 용무로 이곳에 왔는지에 안다면... 유인책 또한 알 수 있겠지만...
 
권 효임, 지능 판정
 
권 효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추리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일이었네요...
 
괜찮아요, 우리는 탐정이 아니라 일개 시민이니까요!
 
권 효임:(...화양 씨는 뭔지 알겠어요?)
 
강 화양:하하, 이렇게 조언을 구하는 건가요? 권 효임, 그대야. 여긴 할리우드예요. 각종 배우, 연기 지망생들이 득달같이 모여드는 장소죠. 그러니 그또한 배우를 꿈꿨을지도 모르죠. 어때요? 도움이 되나요?
 
권 효임:(오오!)배우를 지망했었나? 그녀의 작품을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기사에서는 매춘부가 살해당했다고 쓰여있었는데... 그것도 연관이 있을까요? (으으으음...)
 
강 화양:오, 권 효임 그대야. 매춘부라는 사실이 퍼져 있지만 우리가 찾은 폴라, 아니. 멜리사라는 사람은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러니 그런 이가 매춘부라는 건... 아무래도 거짓 정보였겠죠.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걸로 보아 아직 작품을 하지 않은 지망생이었을 테고요.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자면,
 
글래디스 벤더:배우를 꿈꿨다라... 그것을 빌미로 유인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배우를 시켜줄 수 있겠다는 달콤한 말들이었겠죠. 범인은 영화계에서 종사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겠네요.
 
권 효임:확실히 그렇겠네요. (아.) 사건 당일날 멜리사라는 이에게 팁을 많이 줬다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저 평범하게 생겼다는 것 말고는 모르지만... 그리고, 밤 11시경 비명이 들려왔댔어요. 부부싸움인 줄로만 알고 넘겼다고 하던데. 그럼... 팁을 많이 주면서 그렇게 현혹했던 걸까요? 그 후 멜리사 씨의 집에 가서 범행을 일으켰다거나...
 
글래디스 벤더:그럴 거예요. 범인은 평범한 사람이며 눈에 띄지 않을 테죠. 수사망에 오르지 않은데다, 시신을 숨기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자상이 2번 있었다고 했죠? 그렇다면 한 번에 죽이지 못했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왜소한 체구에 힘과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일 수 있겠네요.
 
권 효임:...으음, 멜리사 씨를 죽인 사람과 가이 씨...를 죽인 사람이 동일인물일까요? 가이 씨를 죽일 땐 총으로 가슴 먼저 쏜 후, 머리까지 쏘았던데. 굳이 두 번 쏜 것도 이상해요. 가뜩이나 연세도 꽤 있으시고 노숙하시면서 쇠약한 몸을 가진 분이셨을 텐데, 두 번이나 쏠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미 가슴에 총을 한 번 맞고 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했는데... 머리는 왜 쏜 건지 이해도 안 되고요.
 
글래디스 벤더:동일인물이에요. 이 사건은 영화를 따라한 모방범죄임이 확실해요! 범인을 빨리 잡지 못하면 피해자는 계속 늘어날 테죠. 그건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일 테죠. 노약자를 살해하면서도 한 번에 죽일 자신이 없었기에 두 발이나 맞춰 확실하게 죽이려 했을 거예요.
 
글래디스 벤더:더 물어볼 건 없나요?
 
권 효임:사건이 또 일어난다면, 그땐 어떤 수법으로 사람이 죽을 것 같나요? 그 죽는 사람은 어떤 인물일 것 같은지도요. 글래디스 씨의 말마따나 자신감이 없으면서도 두 번이나 살인을 저지른 걸 보면, 이젠 자신감이 붙어서 더더욱 사건을 일으키게 될 것 같아서요.
 
글래디스 벤더:어떤 수법이라, 그건 확실히 말할 수 없네요. 첫 번째 살인이 칼질이었고 두 번째 살인이 총살이었음을 확인했으니 더욱 함부로 판단할 수 없겠어요. 지금까지의 방법과는 다른 방법을 사용할지도 모르죠.
 
해가 중천에서 떨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더 물어봤다가는 시간이 지체될 테죠.
 
권 효임:답변 감사해요, 글래디스 씨. 돌아볼 곳이 많아 이만 가봐야 할 것 같네요. 다음에 뵈어요!
 
글래디스 벤더: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와요.
 
그렇게 글래디스의 집에서 서둘러 나옵니다.
 
이제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권 효임:다운타운에서는 무언가 얻을 게 없을 것 같은데... (으음.) 그래도 한 번 가볼까요? 그 근처에서 왜소한 체구의 사람을 봤는지 물어볼 수 있을 것도 같고요. 총...을 그곳에서 샀는지 모르니 총살이라는 걸 알아도 뭘 할 수가 없네요.
 
...
 
화려하고 반짝이는 곳.
 
다운타운의 거리.
 
꽃의 이름을 가졌으나,
 
아름답지 못한 곳.
 
두 번째 사건은 스키드로의 거리에서 발생했습니다.
 
권 효임, 지능 판정
 
권 효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스키드로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노숙자 인구 지역이었죠.
 
두 번째 사건은 거리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사건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근처의 노숙자에게서 두 번째 피해자에 관해 물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권 효임:저어, 실례합니다. 혹시 가이... 씨에 대해 아시는 분들 계신가요?
 
노숙자:오, 가이라.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 가이에 대해 알고 싶은 게 있나?
 
권 효임:가이 씨는 여기서 어떻게 지내셨나요? 뭐, 원한을 산 사람은 있었나요? (음...) 말다툼이라던가, 시비가 붙은 사람들 말이에요. (아.) 혹시 그의 주변에서 체구가 왜소하고 평범하게 생긴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나이가 그리 많진 않을 거에요.
 
노숙자:가이는 가끔 술에 훼까닥하면 군가를 부르는 놈이었네. 옛날에 전쟁에 참전한 군인이었다고 하더군. 그러고 보니… 여자의 비명이 들렸어. 어떤 남자가 윽박질렀고. 그 후에 말리는 소리가 나고 조용해져서 잘 해결되었겠거니 했지. 관계 있을까? 왜소하고 평범한 사람? 그런 이는 없네. 다들 늙탱이일 뿐이야.
 
권 효임:가이 씨는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이었나요? (적게 마셨을 것 같지는 않고...) (여자의 비명소리와 윽박지르는 남성, 이건 첫 번째 사건이 아닌가...) 네, 그 싸운 것도 관련이 조금 있어서요. 좀 더 자세히 아는 것은 없으세요?
 
노숙자:더? 가이의 시신은 골목에 쓰러져있었고 그걸 목격한 게 나였지. 가이의 시신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어. 너무 어두웠고 당혹스러운 마음에 경찰서에 찾아가기 바빴네. 경찰은 가이의 사망을 강도의 소행으로 생각했고 도리어 나를 의심하기 시작하더군! 나원, 참... 어이가 없네!
 
권 효임:총성은 못 들으셨어요? 가이 씨의 사망 사인은 총살이거든요, 그것도 두 군데나 총상을 입어서요. 총 소리는 절대 작은 편이 아니니, 그 누구라도 들었을 게 뻔하니까요. (만약 듣지 못하셨다면, 그건 총살이 아닐 거고요.)
 
노숙자:총소리? 그건 분쟁 이후 시간이 좀 지나서 들렸네.
설마... 가이가 총에 맞아 죽었을 줄이야...
이 거리에서 총소리는 흔한 일이거든, 총소리가 들린 건 자정 언저리였지? 여긴 시계가 없으니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말이네.
 
권 효임:(...) 여자와 남자의 싸우는 소리를 들은 후 조금 시간이 지나서 가이 씨의 시체를 발견하셨다는 건가요? (하지만, 두 사건은 12일 전, 4일 전으로 날짜가 다른데...) 그 모든 것이 단기간에 이루어졌었나요?
 
노숙자:그렇다네. 단기간? 은 잘 모르겠네만...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라네.
여자와 남자가 싸우는 소리는 어떤 사람이 말렸기 때문에 잦아들었다 말하지 않았나? 가이가 죽은 건 총소리가 들리고 나서. 그 뒤야.
 
권 효임:흐음... 뭐, 알겠습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아, 혹시 거짓말치고 그러시는 건 아니죠? 저희, 경찰들이랑 공동수사하고 있는 거거든요. 거짓을 고하신다면, 불이익이 가실 수도 있어요. 당연히 아실 테지만~. (더 얻을 게 있어 보이지도 않고...) 화양 씨, 이제 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날도 어두워지고 있고...
 
강 화양:Hmm, 일단 사건 관계자를 모두 알아보고 용의자를 적출해서 그들의 증언을 듣는 게 먼저일 것 같아요. 추리라는 건 원래 용의자 선별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어때요, 권 효임. 그대야. 사건의 용의자로 생각되는 사람이 있나요?
 
권 효임:...토마스 씨? 자신감이 그리 있어 보이지도 않고 하니까요. 사실 모두 의심스러워요. 정말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강 화양:오, 권 효임. 그대야.토마스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판단하기엔 덩치가 너무 커요. 그리고 그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뛰어난 인성을 보유하고 있으니. 혹시 영화 제작자 중에 용의 선상에 오를 만한 인물을 더 확인해야겠네요. 작품 내에 등장한 배우라던가... 그 외의 인물 말이야.
 
권 효임:그건 그렇긴 해요. 영화 제작자... 주디 씨에게 물어보면 알려주시려나~. 그럼 다시 리틀 영화사로 향해야겠네요. 아님, 영화 감독인 켈라 씨에게 물어야 하나?
 
강 화양:주디에게 물으면 대부분 소개해 줄 테죠. 켈라, 그는 오히려 그에게 시간이 끌릴 거예요. 지금은...(기자가 뒤에 붙었으니. 하며 뒤에 덧붙입니다)
 
권 효임:(어휴, 그 사람 때문에 이게 다 무슨 일이야.) 그럼, 주디 씨에게 가서 묻는 걸로 하죠. 가요!
 
주디에게 영화 제작자 이외의 영화와 관련된 이들을 만나고 싶다며 연락하자,
 
그는 총 두 명의 인물을 전달해 줍니다.
 
그들은 각자, 여자 주연, "클라라 로우지"
 
작품 내 악역으로 등장한 "윌 브로건" 입니다.
 
권 효임:흐으음... 클라라 로우지 씨를 먼저 만나볼까요? 주인공이셨으니 다른 이들과 합도 맞췄을 거고, 아는 게 좀 더 많을 것 같으니까요~.
 
클라라 로우지를 찾아가기로 결심하면
 
현재 클라라는 가십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계약했던 일이 끊기는 것은 물론,
 
자칫 잘못하면 이미지 훼손으로 소송이 들어올지도 모릅니다.
 
클라라 로우지:네, 어서와요. 주디로부터 사건 때문에 날 찾았다 들었어요.
 
권 효임:아, 안녕하세요. 주디 씨가 이미 말씀을 드렸군요. 이 사건의 범인이 영화를 보고 모방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아실 테고... 그 범인이 영화 관계자 중 하나일 수도 있어서요. 용의 선상에 올릴 이들을 찾아야 하거든요. 혹시, 뭐라도 아는 것 있으세요? 왜소한 체구의 평범하게 생긴 이라든지, 아님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사람이라든지. 저희의 추측으로는, 그 범인이 피해자에게 배우가 되게 해주겠다는 식으로 현혹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생각해서요.
 
클라라 로우지:(사건의 범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 고요한 분노를 표출합니다) ...배우를 캐스팅하는 사람은 몰라요. 우리는 배우라서 그 배우들을 뽑는 건 감독의 역량이죠. 범인... 제 생각에는 켈라가 의심스러워요. 그는 다른 배우들을 협박하고 뒷돈을 넣는 사람으로 유명하죠. 심지어 내게도 그딴 수작질을 부리다니, 짜증이 솟구쳐서. 왜소한 체구? 한 번 찰스를 찾아가 보세요. 그는 잡역부긴 한데... 혹시 모르잖아요. 우리들은 배우라 덩치나 키가 타인에 비해 좀 크거든요.
 
권 효임:흐음..., 하지만 켈라가 힘이 약하거나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자신이 사람을 죽였는데 그렇게 뻔뻔하게 살 수가 있나. 기사도 아마 그 사람이 냈을걸요. (정말 미친 게 아닌 이상 그렇게 멀쩡히 행동할 수가 있나...) 잡역부 찰스 씨를 한 번 찾아가야겠네요. 시간을 할애해주셔서 감사해요, 클라라 씨. (그래도 일단 윌 브로건 씨를 먼저 찾아가보는 게 좋을 것 같으니까...)
 
클라라 로우지:...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도와줄게요. 내 아버지, 애덤은 주 의원이라 나는 모든 사람을 알고 있거든요. 나는 이 사건의 용의자로 찍힐 여배우들이 걱정되거든요. 그들이 해코지를 당하면 안 될 텐데...
 
...이제 그녀에게서 들을 정보는 많이 들은 것 같네요.
 
어디로 향할까요?
 
권 효임:(윌 브로건 씨에게 가볼까요~.)
 
그렇게 윌 브로건에게 향합니다.
 
그에게 찾아갈 쯤이 되자 하늘은 밤으로 바뀌어 있네요.
 
아무래도 그를 끝으로 1일차 수사는 마무리 지어야 겠죠.
 
윌 브로건:안녕하십니까. 제가 윌 브로건입니다. 그런데...(뒤를 따라 온 기자를 보더니 미간을 찌푸립니다) 아닙니다. 말씀하시죠.
 
이제 원하는 것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권 효임:왜 찾아오신건진 아실테고...악당 역을 맡으셨는데, 그 영화에서도 현재 사건처럼 살인을 저질렀나요? 아니, 그러니까 연기요. 칼로 두어 번 찌르고, 총도 두 번 쏘고. (아.) 캐시는 어떤 역할이었는지 아시나요? 그저 단역...이라기엔 무언가 맡은 바가 있는 것 같은데.
 
윌 브로건:아뇨, 살인 방법 자체가 똑같은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작품 내에서는 시신을 대놓고 방치한 적도 없고 말이죠. 캐시라, 캐시를 담당한 건 "도나"입니다. "도나 젠슨", 최근에 연락이 잘 안 닿는다는 소식이 들려오곤 했죠.
 
권 효임:도나 씨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행방이 묘연하다니, 그녀도 수상쩍네요. 최근에 그녀와 만나거나 연락했던 사람은 아시나요? 그녀가 평소에 무얼 했는지도.
 
윌 브로건:그녀는 평소에 엑스트라만 도맡는 조연 전문 배우였습니다. 그녀와 가장 친한 건 "메리 글로버 씨" 일 겁니다. 그 둘끼리 연락을 자주 주고 받는다고들 하더군요.
 
권 효임:메리 글로버 씨라면, 이 영화의 각본을 쓴 작가 말하시는 거죠? 어쩌면 그녀와는 아직까지 연락하고 지낼지도 모르겠네요. 음... 엑스트라였어도 뭔가 맡은 게 있었을 텐데, 그저 여자 주인공의 친구 1이기만 했나요? 별다른 것 없이?
 
윌 브로건:네? 아... 네. 없었습니다. 그저 여자 주인공의 친구를 담당했죠.
 
권 효임:그렇군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얻을 건 없어보이죠?)
 
그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이게 끝인 것 같습니다.
 
...
 
이제 밤이 되었네요.
 
또 숙박 시설에 자리를 잡고 누워 하루를 보냅니다.
 
기자는 윌 브로건의 증언이 끝난 후 어느새 돌아간 듯 합니다.
 
눈을 감고 찰나의 시간이 지나면,
 
.
 
.
 
.
 
무거운 몸을 일으켜 다시 아침 신문을 살피면...
 
...
 
신문에 실린 선언문은
 
우리를 쫓아오던 기자,
 
그리고 선언문을 내용을 들여다 보면,
 
자만심과 자의식이 점철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 또한 짙습니다.
 
권 효임, 심리학 판정
 
권 효임:
심리학
기준치: 70/35/14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밖을 나서려 하면 기자가 다시 한 번 우리들의 뒤를 밟습니다.
 
권 효임:(아오...) 기자님들 어떻게 못 떼 놓나. 위협사격 한 번 해버릴까~. (짜증;)
 
떼어 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협 사격을 진행할 시,
 
그가 신문이 이 사실을 기록할 것입니다.
 
권 효임, 원하는 것을 판정 시도해도 좋습니다.
 
권 효임:(...변장해볼까?)
변장
기준치: 15/7/3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안 먹히겠네...)
 
변장에 실패합니다.
 
어정쩡한 당신의 자태에 그가 의문을 품습니다.
 
권 효임:(에휴.) 그냥 메리 글로버 씨나 뵈러 가야겠네요~.
 
주디의 안내에 따라 메리 글로버를 만나러 갑니다.
 
메리 글로버:...어서오세요. 저를 조사하러 오셨다고 들었어요...
 
권 효임:너무 부담감 가지진 마시고, 그저 편하게 질문에 답해주시면 돼요. 도나 젠슨 씨 아시죠? 메리 씨와 자주 연락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녀도 지금 상황에서는 용의자이다 보니, 그녀에 대해 알 필요가 있거든요. 그녀에 대한 것 모두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리 글로버:도나요...? 도나... 도나는 최근 저와 연락이 적었어요. 그리고 또, 알고 있는 거라고 하면... (뒤에 있는 기자의 눈치를 살핍니다) 아니에요. 아무 것도 아니, 에요...
 
권 효임:기자들 때문에 곤란하시다면, 제게 귓속말로라도 말해주세요. 정 못 미더우시면 위협사격이라도 한 번 할게요.
 
그러자 메리 글로버는 당신의 귀에 작게 속삭입니다.
 
기자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지만...
 
강 화양이 그를 막아서네요.
 
메리 글로버:도나에게는... 약혼자가 있어요... 타일러 섬머라는 사람이고... 영화의 남주인공 '스콧 웨이드'를 맡은 배우죠... 타일러는 약혼 사실을 숨기려 해요...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탐탁지 않아요...
 
권 효임:약혼까지 했으면서 약혼 사실은 왜 숨기는지... 지금은 둘의 사이가 별로 좋지 않나요? 당신과 주고 받은 연락은 대강 어떤 내용이었나요? 그와는 어떻게 만났고, 그는 어떤 사람인지도요. 아니면 스콧 웨이드 씨가 있는 곳을 알려주셔도 좋아요.
 
메리 글로버:어, 아니. 아니에요! 그 둘은 아직도 사이가 좋아요... 둘이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는 제가 알아요... 도나에게 들었거든요... 연락이요...? 그건... (너무 사적인 내용인지 알려주지 않으려 합니다) 스콧 웨이드...? 아, 타일러 섬머 씨의 주소는 드릴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권 효임:그럼 두 사람은 계속 연락하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미심쩍...) 제게 보여서는 안될 내용인가요? 거기에 범죄 계획같은 게 적혀 있는 건 아니겠죠? 하하. 농담이에요. 으음~, 그럼 스콧 씨를 직접 만나보는 수밖에 없겠네. 그래도 진전이 없으면 그녀를 직접 만나러 가면 되겠죠~. 더 알고 계신 게 있다면 지금 말씀해주세요. 무엇이든 다요.
 
메리 글로버:정말 없어요...! 그리고 지금 영화는... 켈라가 반 이상 각색한 내용이에요... 원래 영화는 미지의 존재가 나타나 서로 다른 뜻을 가진 사람들이 해결하며 힘을 합치는 내용이었는데... 그가 각색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어요! 이 사건은 분명 켈라에게도 책임이 있어요. 심지어 이 각본은 친구인 도나를 위해 쓴 거예요...!
영화 관계자 중에 범인이 있다면, 토마스가 아닐까 싶네요... 토마스는 힘도 세니... 사람을 쉽게 죽이지 않을까요...?
 
권 효임:그럼... 악당이 나와서 누군가를 죽이고, 여자를 구하는 내용이 다 켈라 씨가 각색했다는 소리인가요? 도나를 위해 쓴 각본이라... 그럼 원래는 도나 씨가 주인공인 영화였겠네요. (흐음...) 그런데 사람을 죽인 수법은 뭐랄까, 힘이 센 사람이 죽인 것 같지 않았거든요. 아니다, 일부러 그렇게 보이도록 했던 건가? 흠... 다른 건 더 없나요?
 
메리 글로버:맞아요! 음, 클라라 로우지가 주인공을 맡은 것은 유감이지만, 도나가 데뷔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기쁘니 그건 상관 없어요... 다른 거요...? 다른 건 정말 없어요... 알고 있는 건 이게 다예요...
 
메리에게서 들을 수 있는 것은 다 들은 것 같습니다.
 
이제 자리를 옮깁시다.
 
해가 오후를 향하고 있기도 하고...
 
이대로 가다간 기자를 막고 있는 강 화양이 위험할 지도 몰라요.
 
권 효임:(헉. 빨리 가야겠다...)
 
권 효임:화양 씨, 볼 일 다 끝났어요! 이제 그만 가요. 수고했어요~.
 
강 화양:...권 효임, 그대야. 언제 끝나나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얘기는 잘 풀렸나요?
 
권 효임:아마도요? (하하) 잘 풀린 것 같아요. 스콧 씨에게 한 번 가보고 시간이 남으면 클라라 씨에게 가볼까 싶어요. 정보를 알려주면, 뭔가 저희에게 또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렇게 정리를 마치고 타일러 섬머에게 향하려 하면...
 
로디가 한 여성이 경찰서로 찾아왔다며 당신들을 부릅니다.
 
경찰서로 가면
 
갈색 머리에 녹색 눈을 가진 여인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여성은,
 
어두운 밤이었는데다
 
사건의 충격으로
 
바네사는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바네사 스튜어트:기사를 보고서야 날 노린 것이 ‘할리우드 잭’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무서웠지만… 나를 구하려다 죽은 남성을 위해서 용기를 냈어요.
그동안 그 남성이 두려워 집 밖으로 나서지 못했거든요...
 
권 효임:...그럼, 그 노숙자 분이 당신을 구해주셨다는 건가요? 그러다 죽은 거고.
 
바네사 스튜어트:네, 그 노숙자 분께서 저를 구해주셨어요. 간신히 도망치니 얼마 지나지 않아 뒤쪽에서 총소리가 들렸어요.
 
권 효임:(...아.) 그럼 그 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불행 중 다행...이네요. 그 분이 아니셨다면 범인에 대한 단서도 없이 당신이 죽었을지도 모르니까요. (다행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170cm 대의 왜소한 남성, 푸른눈... (누가 있지? 곰곰...)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 중 그런 사람은 생각해 낼 수 없었습니다.
 
권 효임, 지능 판정
 
권 효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생각해 보니 정말 켈라일 수도 있겠네요.
 
정황 상 들어 맞는 이야기지 않나요!
 
심지어 그는 푸른 눈을 가진 남성이라고요?
 
키는 자세히 살펴본 적 없지만...
 
뭐, 대충 그렇지 않겠어요?
 
권 효임:뭐..., 남자 주인공 스콧 씨도 남았고 잡역부 찰스 씨도 남았고... (...) 클라라 씨를 찾아가보면 뭔가 알 수 있지 않으려나~.
(클라라에게 갑니다.)
 
그럴 수도 있고요.
 
그렇게 클라라로 향하니 그녀는 당신들을 환영해 줍니다.
 
이쪽 또한 매한가지로 기자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지만요.
 
클라라 로우지:어서 와요. 도움이 필요하나요?
 
권 효임:네, 생각 외로 건진 게 있었거든요. 혹시, 당신 주변에 키가 170대 정도이고 왜소한 체구를 가진 푸른눈의 남성이 있나요? 당신이라면 어쩐지 알 것 같아서요.
 
클라라 로우지:푸른 눈의 남성이라... 일단 켈라는 아니겠네요. 그는 조금, 아니 정말 큰 신체를 가지고 있거든요 180cm 내외를 오가는 키에 근육질, 보다는 비만에 흡사한 몸을 가졌으니까요.
왜소한 체구라, 찰스 나스는 어때요? 그는 평균에 이르는 키와 왜소한 체구를 지녔어요.
건강하긴 하지만, 근력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기도 하고.
 
라며, 클라라는 찰스 나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아무래도 그는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사람이니까요.
 
권 효임:(원래 그런 이들이 제일 의심스러운 법!) 찰스 씨를 만나러 가봐야겠네요. (아.) 혹시, 스콧 씨에 대해 아는 것은 있나요? 생김새는 어떤지도요.
 
클라라 로우지:스콧이요? 스콧은 영화 <저스티스 헌터>에 나온 백인 남성이죠.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하고요.
 
권 효임:음, 그 외에 다른 정보를 아는 건 없나요? 스콧 씨는 주로 무얼 하며 지내는지 같은 것들 말이에요. 그 영화에서는 아마... 당신을 구하는 히어로 같은 역할이었죠? 당신이 생각하기에 그가 범인일 확률은 없는 것 같나요? (적어도 당신은 그쪽을 저보다 더 많이 봤을 테니까요.)
 
권 효임, 지능 판정
 
권 효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
 
대신...
 
'스콧 웨이드'를 연기한
 
권 효임:(아.) 그러니까 제 말은... 타일러 씨 말이에요. 타일러 씨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지내는지.
 
클라라 로우지:아하, "타일러 섬머"에 관한 내용이었군요. 타일러는 많은 재산과 인기를 누리는 현실과 달리 실상은 점잖고 유한 사람이죠.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남자답지 못하다'는 평을 받지만,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다고 했어요. 타일러 또한 푸른 눈을 가졌어요. 하지만, 170은 아녜요. 그는 정말 키가 크거든요. 최소 190 중반을 맴돌 거예요.
 
권 효임:그도 푸른색의 눈을 가졌군요. (으으.) 어렵네요. 아직 저희에게 주어진 단서는 왜소한 체구의 푸른눈을 가진 남성이라는 것 뿐이거든요. 일단은 고마워요, 클라라 씨. 다음 번에 또 올게요. (일단... 조건에 제일 적합한 찰스 나스 씨를 만나는 게 좋겠지.)
 
찰스 나스를 만나려고 하면...
 
밤이 너무 늦었음을 깨닫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조사를 하는 건 무리일 것 같네요.
 
3일차 조사를 마무리합니다.
 
이제 똑같은 래퍼토리는 지겨울 테죠.
 
자리에 눕고 눈을 감아요.
 
그러면 다음날은 찾아오기 마련이니.
 
.
 
.
 
.
 
아침이 되고 눈을 뜨자, 경찰이 자신들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기어코 일어난 겁니다.
 
사건은 노스 LA 선 밸리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우리들이 사건 현장을 가보면,
 
가까이 가보면 기자들이 플래시를 터트리고,
 
집 안에 들어가려는 기자를
 
경찰이 막고 있습니다.
 
마침 내부에 있던 기자를 끌어내는 로디의 모습이 보입니다.
 
로디에게 다가와 이게 무슨 일인지 따지면,
 
라며 난감한 듯이 말합니다.
 
권 효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로디 씨, 그건 또 무슨 말이에요? (범인이 남긴 말이라도 돼요? 하고 그만 볼 수 있도록 손으로 옆을 가리고 속삭였습니다.)
 
로디 영:지금 집 안으로 기자들이 들이닥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불편함을 겪고 있어요. 방금 그건... 농담이니 충분히 흘려 들으셔도 됩니다.
 
권 효임:농담이라기엔 하나도 재미없었어요. 그래서, 누가 죽은 거에요? 사망 원인은 또 뭐고.
 
로디 영: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레이첼 쉘든입니다. 그녀는 갈색 머리에 녹색 눈을 가진 20대 여성으로 바텐더이며 남자친구인 마틴 콜먼과 동거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남자친구인 마틴 콜먼을 유력 용의자로 생각합니다. 레이첼의 시신은 아직 현장에 있습니다. 원한다면 확인하셔도 좋습니다.
 
권 효임:확인하는 게 좋겠어요. (갈색 머리에 녹색 눈... 흐으음.)
 
시신을 확인하러 현장에 가자,
 
권 효임, SANc 1/1d4
 
권 효임: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4
 
(
3
 
)
 
 
=
3
 
권 효임, 의료 판정
 
권 효임:
의료
기준치: 1/0/0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그녀의 상태는 감히 짐작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권 효임, 관찰력 판정
 
권 효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신의 자세가 어색하고 작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레이첼의 자세가 영화 속에서 죽은 세 번째 여인과 같은 자세네요.
 
그리고 레이첼의 시신이 있는 방 안을 둘러 보니...
 
권 효임, SANc 0/1
 
권 효임:
SAN Roll
기준치: 57/28/11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권 효임:(어떻게 다른지 한 번 살펴봅니다.)
 
시신을 확인한 후, 주변인들을 '탐문'할 수 있습니다.
 
행동할 시 시간이 많이 흐르고 말 것입니다.
 
조사가 완전히 끝나면 밤이 되고야 말겠죠.
 
권 효임:(집 주변을 둘러봅니다.)
 
집 밖을 둘러보면,
 
멀지 않은 곳에 쓰레기장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쓰러진 마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는 후두부에 심각한 자상을 입었으나,
 
권 효임, 응급 처치 판정
 
권 효임:
응급처치
기준치: 35/17/7
굴림: 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마틴은 힘겹게 입을 뗍니다.
 
그리곤 즉시 의식을 잃습니다.
 
권 효임:(옮겨야 하지 않을까...)
 
병원에 그를 곧장 옮기면 가까스로 살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지만...
 
당분간 일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연락 또한 전해 들을 수 있습니다.
 
권 효임, 관찰력 판정
 
권 효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더 볼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습니다.
 
권 효임:(아마도 그게 낫겠지...으으.)
 
자문을 구하려 하면 강 화양이 당신 뒤에 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때요, 그에게 자문을 구해보는 것은?
 
권 효임:화양 씨, 뭔가... 느껴지는 것 있어요? 난 도저히 모르겠어서.
 
강 화양:Oh, 느껴지는 것보다는. 발자국을 찾았는데. 한 번 볼래요? 범인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네요.
 
권 효임:(!) 한 번 봐요.
 
강 화양의 말에 따라 범인의 족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260mm에 달하는 발자국이 바닥에 찍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마틴과 대조해보면
 
두 발자국은 맞지 않습니다.
 
쓰레기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없습니다.
 
권 효임:(260mm면... 키가 큰 사람인가본데.) ...다른 게 또 남아있나?
 
남아 있는 것은 없습니다.
 
주변 이웃들에게 '탐문'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해는 점차 지고 있으며
 
탐문을 진행한다면 오늘 하루는 끝이 날 것입니다.
 
권 효임:...(타일러 섬머에게 갑니다.)
 
현장의 조사를 끝내고 타일러 섬머에게 향합니다.
 
타일러 섬머:네, 환영합니다. 저를 찾으셨다고 그러셨죠? 그나저나 영화를 보고 범죄를 저지른다라... 정말 멍청한 짓을 일삼네요.
 
이제 그에게 무엇이든 질문할 수 있습니다.
 
권 효임:네, 그러게요. 정말 멍청한 짓이죠. 사람을 둘이나 죽여놓고 또 뻔뻔하게 살인을 하다니 말예요. 그쵸? (그리 말하고는 바닥을 보는 척 그의 발사이즈를 가늠해봅니다.)
 
그의 발은 덩치에 걸맞게 아주 커 보입니다.
 
권 효임, 관찰력 판정
 
권 효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의 발은 약 280 쯤 되어 보입니다. 신장 190에 잘 어울리네요.
 
타일러 섬머:뭐, 하기사 그건 그렇고. 더 말씀하실 거 없으신가요?
 
권 효임:당신, '캐시' 알죠? (도나 말이에요. 하고 작게 속삭였습니다.)
 
타일러 섬머:아, 네. "도나 젠슨" 말하시는 거죠? 알고 있어요. 같은 영화에 출연한 관계니 말이에요.
 
권 효임:...하하, 연기 잘하시네. (고작 그 정도 관계 아니잖아요?) 뭐, 됐어요~. 당신, 도나 씨랑 연락은 해요? 다른 사람들이 모두 최근에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도나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타일러가 흠칫, 놀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권 효임, 심리학 판정
 
권 효임:
심리학
기준치: 70/35/14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그가 도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타일러 섬머:도나랑 연락은 자주 하지 않아요. 극히 공적인 관계라서요. 최근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라, 그건 살짝 걱정되긴 하네요.
 
권 효임:아예 연락을 하지 않으신다고요? 듣던 거랑은 다르네요. 타일러 씨랑 도나 씨랑 함께 있는 모습이 가끔 포착된다던데요~. 왜, 기자들은 그런 걸 잘 알잖아요. 유명 배우의 연애... 이런 것들? (괜스레 떠보기;)
 
타일러 섬머:네? 누가 그런 말을 합니까? 저는 그녀와 공석을 제외하면 만난 적이 없어요. 친구와 만난 사진들이 돌고 있을 뿐이겠죠.
 
권 효임:(흐음...) 네 뭐, 그러시다면. 아 맞다, 혹시 찰스 씨에 대해 아는 것 있어요? 아니면 켈라 씨. 그냥 아는 것 다 얘기해봐요.
 
타일러 섬머:...? 찰스가 누구죠? 제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찰스라는 사람은 없어요. 켈라, 그는 알고 있죠. 제가 출연한 <저스티스 헌터>의 감독이에요.
 
그리고 타일러는 당신이 알고 있는 켈라에 대한 정보를 넘깁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것들 뿐이었습니다.
 
권 효임:(...) 이런 말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켈라 씨 발 사이즈 알아요?
 
타일러 섬머:켈라의 발 사이즈요...? 아뇨?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권 효임:네에 그렇겠죠... 제가 엄한 걸 물었네요. 아니 그런데, 찰스 씨 몰라요? 잡역부 겸 소품 제작자라는데. 한 번도 본 적 없으세요?
 
타일러 섬머:(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지만 이내 고개를 저으며 말합니다) 모릅니다. 그런 사람을 마주한 적도, 들어본 적도, 없어요.
 
권 효임, 지능 판정
 
권 효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
 
강 화양:권 효임, 그대야. 타일러 섬머. 그의 말은 전부 사실인듯 해. 그리고 도나 젠슨, 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에게서 숨길 수 없는 애정이 느껴지기도 하니. (옆으로 가 살짝 속삭입니다)
 
권 효임:(그래요? 그럼 더 얻을 게 없겠네요...) 그럼... 수고 많으셨어요, 타일러 씨. 질문에 답해주셔서 감사해요. 아, 제가 도나 씨를 직접 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생김새가 어떤지 알 수 있나요?
 
도나에 관한 질문을 하자,
 
타일러 섬머, 그는 도나가 짙은 갈색 머리에 녹빛 눈을 가진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말합니다.
 
자,
 
이제 다시 잠을 청하러 떠납시다.
 
해가 아닌, 달이 중천을 장식하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큰 정보를 얻진 못한 것 같네요.
 
그런 생각을 접고 이내 잠에 빠져듭니다...
 
.
 
.
 
.
 
다음 날, 아침
 
주디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주디의 말을 들어보자면...
 
"도나 젠슨"이 우리를 만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주디 리틀의 말에 따라 리틀 영화사로 향하니...
 
도나 젠슨:"정말이지... 끔찍해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짙은 갈색 머리에 녹색 눈을 가진 여성이 격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어조는 꽤나 신경질적이고 예민해 보입니다.
 
주디 리틀이 그의 앞에서 어찌할 줄 모르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네요.
 
편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
 
권 효임, 교육 판정
 
권 효임: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강행합시다.
 
권 효임, 다시 한 번 더 교육 판정
 
권 효임: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당신은 편지의 마지막 문장이 성경 누가복음 4장 6절이며
 
이 부분의 화자가 마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권 효임, 정신력 판정
 
권 효임: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도나 젠슨과 얼굴을 마주하자 알 수 없는 힘이 느껴집니다.
 
이 기묘한 힘의 출처를 알고자 하니...
 
권 효임, 오컬트 판정
 
권 효임:
오컬트
기준치: 15/7/3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수상한 점을 찾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심증만 존재하네요.
 
도나 젠슨:후... 이건 분명 스토커의 짓이에요!
최근에 저를 따라다니는 스토커가 한 명 있었어요.
 
권 효임:(오호...) 어떻게 생겼는데요? 그건 제대로 못 보셨으려나요. (...) 당신을 따라다니면서 무슨 짓을 했나요?
 
도나 젠슨:그저 따라다니고만 있어요.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을리가요! 지금 도망다니는 것에 이렇게 집중하고 있는 와중에요! 처음에는 단순히 따라다니기만 하더니 이렇게 편지까지 보내잖아요!
 
그는 상당히 화가 난 상태인 것 같습니다.
 
격분한 상태에서 정확한 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권 효임:(당신이 약혼자가 있다는 것은 모르나보네요. 하고 속삭였습니다.) 키가 크거나 작다 같은 것도 모르세요? (휴...) 아, 그리고... 무슨 오컬트 용품이라도 가지고 계세요? 당신에게서 어쩐지 이상한 힘같은 게 느껴지거든요. 누군가의 유품이라거나, 그런 것들 지니고 있어요?
 
도나 젠슨:허, (잔뜩 격노한 상태로 질문을 무시합니다) 몰라요! 모르니까 스토커지! (이상한 힘이라는 말에 당신에게서 두 발자국 정도 떨어집니다) ...사교도이신가요? 저는 종교에 관심이 없어서!
 
권 효임, 지능 판정
 
권 효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
 
편지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죠.
 
레이첼 쉘든이 살해 당한 방에는 어떤 문양이 존재하고 있었죠?
 
...이로써 한 가지 알 수 있지 않나요?
 
도나 젠슨의 스토커와 이번 연쇄살인의 주범이 같다는 걸요.
 
...
 
해는 낮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타인에게서 증언을 듣거나 영장을 얻어 집을 수색할 수 있습니다.
 
권 효임:으음... 켈라 씨의 집을 한 번 수색해볼까요~.
 
권 효임, 은밀행동 판정
 
권 효임: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힘으로 문을 열어볼까요?
 
권 효임, 근력 판정
 
권 효임: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집 안으로 들어서니...
 
---
 
...
 
권 효임, 관찰력 판정
 
권 효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아무래도 집 안을 자세히 수색해야 할 것 같습니다.
 
권 효임, 행운 판정
 
권 효임:
기준치: 70/35/14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당신은 그의 옷장 안에 있는 재킷 주머니와 쓰레기통을 조사했습니다.
 
이를 통해 애덤에게 연락을 취하면 아래와 같은 정보를 입수할 수 있습니다.
 
---
 
...
 
그의 집을 더 조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는 오후를 향하고 있습니다.
 
권 효임:(...) 찰스 나스인지 뭔지... 그 사람도 한 번 봐야겠는데... (찰스에게 갑니다.)
 
주디 리틀을 통해 찰스 나스에게 갑니다.
 
찰스 나스:네...? 제게 왜... 오셨어요...?
 
권 효임:아, 모든 사람들이 용의자거든요. 당신도 영화를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셨으니... 조사는 해봐야 할 것 같아서요. (으음...) 혹시 뭐 아는 것 있으신가요? 무엇이든 좋아요. 기사도 보셨을 테고...
 
찰스 나스:아는 건 없고... 저는 사건이 발생한 시간에 계속 일을 하고 있었어요... 대신 의심이 가는 사람을 짚어보자면... 윌 브로건이 의심스럽네요... 윌이 조던을 연기하기도 했고. 일단, 그는 흑인이잖아요
 
권 효임:(...) 아하, 그러니까... 지금 흑인이라서 그 분이 의심스럽다- 뭐 그런 말을 하시는 건가요? (허.) 그 분은 아니에요. (...) 사건이 언제 발생한 줄 아시고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하시는 거에요? 무슨 사건이라는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요~.
 
권 효임, 심리학 판정
 
권 효임:
심리학
기준치: 70/35/14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윌에 관한 이야기하니 그의 표정에서 혐오가 묻어나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찰스 나스:“그럼 타일러겠죠.”
이건 이유도 확실하게 있어요... 그는 도나를 음흉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고요...!
 
권 효임:오... 그건 어떻게 아세요? 타일러 씨가 도나를 보는지, 아닌지 말이에요. 찰스 씨, 도나 씨한테 관심있어요?
 
찰스 나스:도나는... 눈이 예쁘고 친절한 사람이에요. 정말 매력적이고 완벽한 사람이죠. 정말이지...
 
타일러에 관한 얘기를 하자 그의 안면에 증오가 서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듣지 못한 척 하네요.
 
권 효임:도나 씨는 당신을 알지도 못할 텐데요. (관심도 없어보이고...) 도나 씨의 눈이요? 제가 보기엔 흔한 녹색의 눈이던데. 머리카락 색도 저처럼 흔한 갈색이고.
 
...
 
찰스 나스는 당신의 질문을 무시합니다.
 
권 효임, 지능 판정
 
권 효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의 직업이 단순한 잡역부에 그칠까요?
 
자기소개를 부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권 효임:흐음..., 그래서 찰스 씨는 정확히 어떤 분인가요? 직업이나, 가족같은...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찰스 나스:저는 사진사예요. 아직 전문적으로 일하진 않지만, 곧 그렇게 될 거니까 잡역부라는 소리는 하지 마세요.
 
권 효임:그럼 아직 잡역부라는 거네요. (하긴...) 배우들은 모두 당신을 모르더라고요. 아, 뒷조사 뭐 그런 건 아니고 사건에 있어 중요한 과정이었어요. 이해하시죠?
 
찰스 나스:...네, 이해해요... 이제 제 집에서 나가세요. 할 일이 있어서.
 
당신은 내쫓기듯 집에서 내보내집니다.
 
권 효임:(영장을 발급받기엔 조금 늦은 것 같은데...) 집에 몰래 들어가보면 안 되려나~.
 
더 조사하길 원하나요?
 
권 효임:(미심쩍...)
 
더 조사를 하려면 빨리 움직여야 할 것 같은 시각입니다.
 
권 효임, 민첩 판정
 
권 효임: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오늘은 밤이 늦었네요.
 
휴식을 취하도록 합시다.
 
.
 
.
 
.
 
눈을 뜨고 아침 신문을 바라보면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
 
...
 
더 이상 읽을 가치가 없는 내용같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을 살피니,
 
민병대를 자처한 사람이 윌을 습격했다는 내용 또한 포함되어 있네요.
 
권 효임:영장 발급받고... 찰스 씨 집을 조사해보기로 하죠.
 
권 효임, 듣기 판정
 
권 효임:
듣기
기준치: 55/27/11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권 효임, 말재주 or 손놀림 or 은밀 행동 판정
 
권 효임:
손놀림
기준치: 50/25/10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
 
그렇게 사무실 지하로 내려가면 모습은 이러합니다.
 
소파에서 지내는지 이불이 소파에 널브러져 있고,
 
책상에는 사진이 가득합니다.
 
그다지 잘 찍은 사진은 아니네요.
 
권 효임, 자료조사 or 관찰력 판정
 
권 효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권 효임:(낡은 신발을 한 번 살펴봅니다.)
 
낡아 빠진 신발입니다.
 
신발은 세 번째 사건 현장에서 나온 족적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권 효임, 관찰력 판정
 
권 효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
 
비슷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권 효임, 행운 판정
 
권 효임:
기준치: 70/35/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찰스 나스가 찍은 사진을 다시 한 번 주의 깊게 살펴보면,
 
사진 속에서 사막에 있는 트레일러 사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권 효임, 교육 판정
 
권 효임: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
 
그냥 그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권 효임:(...) 찰스 씨, 이 사진들은 다 뭐에요?
 
찰스 나스:그건 제가 찍은 것들이에요...
 
권 효임:오~. 잘 찍으시네요. 근데 이 사막에 있는 트레일러 사진은 뭔가요?
 
찰스 나스:그건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찍은 거예요... 이제 제 집 조사는 끝난 거죠...? 제 집에 더 이상 수상한 건 없다고요...
 
권 효임:아 맞다. 찰스 씨, 도나 씨에게 당신 이야기를 했더니 궁금하다 하던데. 한 번 찾아가보는 건 어때요? (그 사이에 조사나 좀 하게...)
 
그는 기쁜 얼굴로 대답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내보내곤 도나의 집으로 향하는 게 보이네요.
 
권 효임:(...문 딸까?)
 
권 효임:(...고민.) 글래디스 씨에게 가볼까요?
 
권 효임, 지능 판정
 
권 효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글래디스에게 가도 좋지만..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있는 트레일러에 가보는 건 어때요?
 
권 효임:(오...! 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캠프장으로 향하니, 트레일러 하나가 눈에 띕니다.
 
권 효임:(열쇠를 사용해봅니다.)
 
트레일러 내부는 마치 암실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책상과 상자가 잔뜩 놓여있으며
 
책상 위에는 타자기와 아직 현상 되지 않은 필름이 있습니다.
 
권 효임, 예술/공예(사진) 판정
 
권 효임:
예술/공예(사진) Roll
기준치: 20/10/4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사진을 현상하려면 아무래도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권 효임:(사진 챙기기...)
 
토마스나 경찰에게 이를 맡기면 3일 후에 현상된 사진을 받을 수 있다는 연락이 되돌아 옵니다.
 
권 효임, 자료조사 판정
 
권 효임: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상자를 일일이 찾느라 어느새 해는 져버린지 오래입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네요.
 
두 권의 책과 편지지를 발견하긴 했습니다만...
 
권 효임, 행운 판정 해 볼까요?
 
권 효임: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
 
이 다음부터는 글자가 흐려져서 내용을 알아보기 힘듭니다.
 
페이지를 몇 장 넘기면 다시 모독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권 효임, 교육 판정
 
권 효임: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권 효임, 관찰력 판정
 
권 효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이제 트레일러에서 조사할 수 있는 것은 다 본 듯 합니다.
 
아주 결정적인 단서를 얻었네요.
 
이제 모든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
 
권 효임:(가자!)
(...아까 도나 씨가 불렀다는 거짓말을 했는데...)
도나 씨의 집으로 가야 하나.
 
도나 젠슨의 집으로 향할까요?
 
권 효임:도나 씨의 집으로 가보자고요~.
 
도나 젠슨의 집으로 향하면, 메리 글로버와 마주칩니다.
 
그녀는 피를 잔뜩 흘리고 있었습니다.
 
권 효임:(!)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알고있어요?
 
그는 알고 있다 말하며 위치를 어림짐작하여 말해줍니다.
 
권 효임, 민첩 판정
 
권 효임: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권 효임, 민첩 강행 판정
 
권 효임: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권 효임, 지능 판정
 
권 효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
 
아마 그는 트레일러에 있을 겁니다.
 
권 효임:(잽싸게 트레일러로 향합니다!!!!!!!!)
 
트레일러로 향하면 쓰러진 도나 젠슨과 피를 잔뜩 묻힌 찰스 나스와 마주합니다.
 
그는 눈을 희번뜩거리며 당신을 쳐다봅니다.
 
권 효임, 근력 판정
 
권 효임: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찰스 나스를 성공적으로 제압했습니다.
 
상황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갈 쯤, 로디와 타일러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타일러가 조용히 읊조립니다.
 
자,
 
당신 눈 앞에 있는 것은 싸늘한 시체.
 
권 효임, 시체를 본 충격으로 인해 SANc 1/1d4
 
권 효임:
SAN Roll
기준치: 56/28/11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로디 영은 그런 타일러 섬머를 내버려 두고 지원을 불러야겠다 말하며 다시 차를 타고 떠납니다.
 
...
 
어느 정도 이야기가 정리되면 저 멀리서 빛이 이어집니다.
 
...
 
그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한 살인자를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생존자인 바네사, 마틴과 목격자인 타이라가 법정에서 증언했고,
 
찰스 나스의 일대기와 그를 분석하는 장면이 지나가고
 
이제 노인이 된 이들은 그때 당시의 이야기를 합니다.
 
잠시 말이 없다가 낮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녀는 배를 보여주며 말합니다.
 
그리고 다시 의자에 앉아 힘겹게 말합니다.
 
주디는 울며 말합니다.
 
자막에 사건 당시 담당 형사 로디 영의 아들이라 나옵니다.
 
자막이 나옵니다.
 
당시 녹음 본이 흘러나옵니다.
 
다시 자막이 나옵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갑니다.
 
배경에는 노년이 된 클라라 로우지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그 영화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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